이번 주말 메트로밴쿠버 폭우 주의보 발령
이번 주말에 메트로밴쿠버 전역에 폭우를 동반한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며 강이나 계곡 등 일부 지역의 수위가 높아져 침수 등의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연방 기상청은 15일 금요일 아침부터 17일 일요일 아침까지 75mm에서 150mm의 비가 밴쿠버, 버나비, 코퀴틀람에서 써리와 랭리에 이르기까지 메트로밴쿠버 전역에 폭우가 내린다는 경보가 14일 오후 4시 40분까지 순차적으로 발령됐다. 태평양에서 빠져 나온 대기천(大氣川, atmospheric river)으로 많은 습기를 머금고 있는 2개의 연이은 기상 전선이 남부 해안 지대를 교차하면서 많은 비가 내리게 될 예정이다. 대기천이란 지구 대기 중에 습기를 머금은 기류가 가늘고 길게 이동하는 현상이다. 이와 함께 남동 방면에서 시속 40에서 60km의 강풍도 동반할 예정이다. 빙점도 토요일에 2000미터 이상 고지대로 상승하면서 눈들이 녹아 내려 강에 유입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일부 지역의 강이가 계곡 물의 수위가 높아져 침수 위험도 있다. 순간적인 폭우도 강으로 유입되거나 도로 침수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이에 따라 운전 중 가시거리도 나빠질 수 있어, 자동차 전조등을 키고, 앞 차와 항상 안전거리를 유지하라고 안내했다. 연방 기상청의 일주일간 예보에서 이번 비는 일요일 밤까지 이어지다 월요일인 18일에 구름 낀 맑은 날씨가 19일 낮까지 이어지다 다시 19일 밤부터 또 비가 내릴 예정이다. ICBC도 폭우로 인한 교통사고 메트로밴쿠버의 우기철인 겨울에 많이 발생한다며 안전 서행 운전을 당부하고 나섰다. 밴쿠버중앙일보